▲ 부천시민연대는 ‘시민의 강 구도심 확대 및 신구도심 균형발전’ 등을 촉구했다

부천시민연대가 심곡천 복원사업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친수공간이 부재한 구도심의 열악한 도시환경 및 뉴타운 해제이후 도시재생사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심곡복개천의 복원사업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길주로 양쪽으로 시민의 강을 구도심으로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복원과정에서 “사람중심의 관점에서 인근 상가의 민원인들과 상시적으로 열린 대화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며 “복원공사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민원과 쟁점사안에 대한 검토와 대안마련을 위한 워킹그룹과 조정기구 등 민관 거버넌스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원에 따른 변화에 발맞춰 까페와 서점, 찻집과 문화공방 등이 어우러진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야 한다”며 “현재의 카센타 등 부적합 업종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이주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원구간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상권을 위해 적합업종과 부적합업종을 구분하고 상권의 재편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교통유발요인을 최소화하고 뉴타운 이후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상징화할 수 있는 특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시민연대는 “부천시가 심곡천 복원사업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지 않고 행정을 지속할 경우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