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통일문화제 30주년 위원회가 6.15선언 20주년 및 6.25전쟁 70년을 맞아 ‘전쟁가고 평화오라!’고 선언했다. 

지난 6월 15일 아트포럼리에서 열린 행사는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정인조 회장,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성양권 이사장,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박종현 의장, 부천YMCA김기현 사무총장, 정의당 부천원미위원회 이미숙 위원장, 부천시민연합 백운성 공동대표,  공공의료노조 부천성모병원 지부 김현용 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유발언, 시민선언문 낭독,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정인조 회장은 “6.25전쟁 이후 70년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민족 염원인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남북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남북이 문서로 정한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부천원미위원회 이미숙 위원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남과 북이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서 평화와 통일에 가까워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 때 다시 한 번 북에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정부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6.15선언 20주년, 6.25전쟁 70년, 전쟁가고 평화오라!’ 부천시민선언문에는 6.25한국전쟁 이후 지속되는 70년의 분단 상태, 그리고 분단 상황에 희망이 됐던 6.15공동선언의 의의를 다시 한 번 짚었다.

또 협상대상에서 남한을 제외하고 합의사항을 무효화시키고 있는 북의 최근 행태를 지적하면서, 남북‧북미간 대화가 다시 재개하여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세워갈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남북미는 서로 합의하고 공동선언한 한반도평화체제를 위한 약속과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라 ▲한국전쟁 70년, 관련국들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대한민국은 독립적 자주국가이다. 문재인정부는 대북관련 정책을 주체적, 자주적으로 추진하라 ▲ 
넷, 북한정권은 남한과의 관계를 끊는 행위를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남한정부와 서로 협력하라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남북의 자주적 정책에 간섭하지 말라 ▲우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시민평화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펼쳐나갈 것이다는 여섯 가지를 선언했다. 

한편 부천시민통일문화제 30주년 위원회는 오는 8월 14일 제 30회 815통일음악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자문위원, 시민위원, 청소년. 어린이 위원 모집과 통일음악회 경연 참가 응모를 받는다. 

응모는 7월 30일까지며 총 상금은 6000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부천시민통일문화제 30주년 위원회(032-668-8834/010-2212-1326)로 하면된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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