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월 7일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고 시민들에게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오전 강병일 의장이 지난달 제출된 이동현 위원의 사퇴서를 수리한 데 대해 성명서를 통해 ““강병일 의장의 이동현 전 의원에 대한 사퇴서 수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이 이동현 전 의원의 사퇴서를 처리함에 따라 오는 4월 7일 부천 마선거구(상2동, 상3동)의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도 이동현 의원의 사퇴서 처리를 통보받고 곧바로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또 “늦었지만 결단을 해준 강병일 의장의 인간적 고뇌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5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 대표의 성추행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결정한 정의당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천시민들의 실추됐던 명예와 상처를 보듬는 책임정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부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동현 전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너무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기고 부천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윤리적, 도덕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이동현 전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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