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중동특별계획구역 구 문예회관 부지를 매각키로 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31일 중동 택지개발사업 당시 조성된 원미구 중동 1153(대)번지 1만5474.6㎡(4681평)의 시유지를 공개매각 한다고 밝혔다. 이 땅은 지난 2008년 중동 특별계획 1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땅은 지하철 7호선의 초역세권 지역에 위치해 서울 강남과 인천 국제공항이 연결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대곡-소사-원시 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인근에 시청과 중앙공원, 그리고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백화점과 유통센터 등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는 주거‧상업‧녹지를 고루 갖춘 중동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최상의 입지로 시가 보유한 노른자위 땅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오는 9월 4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입찰 참가 희망자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구단위 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매각 일정은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에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한다. 매수를 원하는 경우 온비드에 회원 가입 후 9월 30일 오후 4시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개찰은 입찰기간 마감 후 다음날인 10월 1일 10시 이후에 실시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 미분양 물량 감소, 전국적으로 경기부양에 따른 대규모 개발 호재 등 부동산 시장의 활황기를 맞아 시가 보유한 토지를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땅은 당초 부천시가 상가와 호텔부지를 묶어 통합개발을 시도했으나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등 일부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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