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바둑 인구 저변확대 및 여가선용을 위해 19일 시니어 ‘부천판타지아’팀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은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양상국 감독 및 선수와 부천시 바둑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천판타지아’ 팀은 지난 1월 팀 명칭을 제정하고 2월에는 감독 선임 및 한국기원과 운영협약 체결, 지난 4일 선수선발식을 통해 주전 3명, 후보 1명으로 팀을 구성해 창단하게 됐다.

‘부천판지아팀’은 양상국(전문기사 9단) 감독을 주축으로 △제1주전 김일환 전문기사 9단(시니어 랭킹 5위) △제2주전 안관욱 전문기사 8단(8위) △제3주전 김동면 전문기사 9단(17위) △후보 선수는 노영하 전문기사 9단(27위) 등 총 5명이다.

특히 ‘부천판지아팀’은 2016 한국기원 총재 배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해 23일 서울 충암학원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12번의 대국으로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양상국 감독은 “시니어 바둑팀이 창단됨에 따라 부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바둑이 기억력 증진과 뇌 기능 활성화로 성인들의 치매와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어르신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시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12개 초등학교 5학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 등 인성교육과 바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바둑교실’을 한국기원의 협조를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판타지아팀’이 부천시 바둑 부흥에 앞장서며 바둑이 부천의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며 “23일부터 6월말까지 시니어리그 대장정에 들어가는 ‘부천판타지아팀’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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