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여름휴가 상여금을 지급하고 근로자 평균 휴가일 수는 3.4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 지급 비율 63.2% 보다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휴가일 수 또한 0.3일 줄어든 수치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4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여부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한다는 기업체는 45.2%로 조사됐으며 연봉에 포함돼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2.6%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도 19.4%에 달했다.

상여금 지급 형태는 △월급여의 0~30%선에서 지급한다(52.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일정액으로 지급한다(21.7%) △월급여의 30~50%선에서 지급한다(13%) △월급여의 50~100%를 지급한다(8.7%)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일수 조사에서는 3일(51.6%)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5일(19.4%), 4일(16.1%), 2일(12.9%)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 기간은 8월 첫째 주(8.1~8.5)에 실시하겠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마지막 주(7.25~7.29)에 실시한다’는 응답이 25.8%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휴가비용은 11만원~20만원 사이가 56.7%로 가장 많았고, 21만원에서 30만원 사이가 26.7%로 그 뒤를 이었으며 30만원 이상을 쓰겠다는 응답은 16.6%였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