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소각로 증설을 다시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부천시가 주민들과 부천시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포기했던 광역 소각로 증설을 다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소각장 증설에 반대한 인근지역 주민은 물론 시의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천시 자원회수시설(소각로) 증설사업 추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소각로 증설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정ㄴ해졌다.

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안산시와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증설사업 기본 협약’을 맺고 대장동 부천시자원순환센터 내에 소각시설 증설키로 하고 부천시의회(제212회, 제214회)에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두 번 모두 사업 예산을 승인받지 못했다.

특히 김만수 시장이 지난 214회 부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답변 중 ‘소각로 증설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부천시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와 안산시를 각각 방문, 광역소각장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소각로 증설사업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부천시도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2018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반입 금지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 연한이 경과한 현 소각로 보수 시 대체 소각로 확보 등을 위해 소각로 증설을 추진해 오고 있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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