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민주, 부천7)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교육2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자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도 도교육청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에 질타를 하면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자살결과를 보면 2014년 26명, 2015년 24명, 2016년 20명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2016년에 자살시도자가 무려 68명이나 된다”면서 “이를 가정문제, 우울증, 성적비관, 이성관계 등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위기 상황에 있는 학생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지역연계를 통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학생의 자살, 자살시도, 자해, 아동학대 등의 위기상황 발생시 긴급위기 지원, 개입으로 조속한 학교 교육활동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학교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경기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경기도 교육청의 위기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자살예방센터 담당업무를 지원청에도 확대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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