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선수로 영입한 이정찬(왼쪽) 선수와 고명석(오른쪽) 선수.

K리그 부천FC1995가 2017시즌을 대비한 대학 유망주 2명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010년대 최고의 대학팀 중 하나로 꼽히는 홍익대학교 출신의 센터백 고명석(21)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정찬(21) 두 절친이 그 주인공이다.

고명석은 188cm에 78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력과 안정된 경기운영, 그리고 커버 플레이가 우수한 중앙수비자원이다. 김건희, 황희찬, 백승호 등 차기 한국 축구를 이끌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던 2014년 AFC U-19 챔피언십 멤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다.

이정찬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함께 두뇌 플레이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골 결정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정찬은 홍익대 주장까지 맡으며 리더십도 갖췄다. 고명석과 함께 2014 U-19 대표 예비 명단에까지 올랐으며 올해에는 덴소컵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금년 시즌 2선 중앙 공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던 부천으로서는 이정찬의 합류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갑석 감독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함께 다닌 두 선수의 합류로 부천의 척추라인이 더욱 강화됐다”며 “동계 훈련 동안 팀 훈련에 적응만 잘 한다면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