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추진하는 구도심 도시 재생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기도가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도심 도시 재생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부천시는 경기도에 춘의, 소사, 고강, 원미, 신흥, 원종, 부천역 등 7곳의 구도심권역을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전략계획승인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16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부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한 심사를 실시,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돼 최종 승인 결정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략계획을 수립한 후 도의 승인을 받은 곳은 경기도에서 부천시가 처음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 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경기도는 “부천시 진단 결과 부천시는 36개 행정동 중 75%인 27개 동이 쇠퇴지역으로 진단될 만큼 노후화 정도가 심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구도심 권역 중 도시경제기반형인 △춘의 △신흥 지역과 근린 재생형 지역으로 △소사 △원미 △고강 △원종 △부천역 등 모두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부천시는 지난 2015년 12월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춘의지역과 소사지역이 선정된 바 있어 부천시는 이들 지역을 1단계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경제기반형인 춘의 지역에는 국비 200억 원, 근린재생형인 소사 지역에는 국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춘의지역은 춘의·원미·성곡동을 권역으로 금형,로봇,조명,패키징 등 4대 특화산업과 산업지식센터를 연계한 산업환경 조성에 400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사지역은 뉴타운 해제 이후 주민화합이 필요한 지역으로 마을공동체 재생, 복사골 문화 융성, 재래시장 중심의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 10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이 지원된다.

부천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 후 2단계 원미, 고강지역 3단계 신흥, 원종, 부천역 지역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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