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에서 운영기간 연장과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최대 2184원까지 인하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의 개선안은 통행료를 먼저 인하하고 해당 손실액은 신규 사업자의 투자를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는 기존 사업자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36년부터 2056년까지 20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통행료는 1415원에서 최대 2184원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 인하에 따라 통행량이 증가할 경우 추가수입도 기대할 수 있어 통행료가 최대 2184원까지 인하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자가 민간자본 1조 5천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건설한 도로로, 주무관청인 국토해양부로부터 3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통행료를 징수, 이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승용차 기준 북부구간 36.3km의 통행료는 1km당 132원으로 남부구간 50원에 비해 2.6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그간 경기북부의 역차별 문제와 함께 사회적 형평성 위배논란이 있어왔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부터 중앙부처 등에 통행료 인하를 건의함은 물론, 2012년에는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통행요금 인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방안을 모색해왔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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