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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권은희 공천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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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2  0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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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석 전 부천부시장
민주당이 이번 7ㆍ30 보궐선거에서 권은희라는 사람을 광주 광산에 공천하는걸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금 할 수 없다.

권은희는 대선기간 중 국가적으로 민감 한 시절에 자신의 직속 상관인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관한 수사를 하고 있던 자신에게 축소수사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 폭로로 인하여 서울경찰청장이 기소되어 재판이 진행되어 왔는데 서울경찰청장은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다. 사법부가 권은희의 폭로는 거짓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물론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할 것이나 적어도 지금 항소심법원까지는 판결이 그렇게 나온 것이다.

나는 권은희가 국민의 편에 서서 자신의 직장은 물론 자신의 상사를 파멸시킬 정도의 어마어마한 사실을 폭로 할 사람이라면 왜 사전에 자신의 폭로를 확실히 입증 할 수 있는 증거를 최소한 확보하지 못 하였는지 묻고 싶다.

권은희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직에 특채 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 정도의 경력이면 그의 폭로와 재판 그리고 증거의 중요성을 모를리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증거를 확보치 못한 채 그 폭로가 단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일회성 쇼 이거나 민주당과 짜고 한탕을 한 것 이라면 몰라도 그녀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확실한 증거가 준비되어 있어야 했다.

나는 권은희에 대해서도 그의 폭로사실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에 대하여도 잘 모르겠다. 다만 이 시점에 민주당이 권은희를 광주광산 을 보궐선거에 공천을 결정한 사실에 대해서 실망감을 느끼는 것이다. 국민의 일반 상식에 비추어 볼 때도 그렇고 그의 폭로가 사법부에서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 대법원 판결도 끝나지 않은 현시점에서 마치 민주당이 권은희에게 폭로의 대가라도 주고 싶은 것 처럼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폭로가 그렇게 당당했고 비록 사법부에서는 인정치 않았어도 정치적인 심판을 받고 싶었다면 광주가 아닌 수도권의 심장부에 공천하는 것이 차라리 더 옳지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민주당은 이번 공천으로 두고두고 속앓이를 하게 될 것 같은 걱정이 드는 까닭은 부질없는 나만의 생각일까?

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원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방비석 부회장은 조달청에서 근무했으며 경기도청, 남양주시부시장, 부천시부시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이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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