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부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이달 19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 기부후원 프로그램 ‘빛날’에 동참한 개인과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 재단 기부후원 프로그램 빛날에 참여한 단체 벌룬데코.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대상 악기 지원, 문화취약계층 대상 무료 공연 등 ‘빛날’ 참여자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나눔 사업을 펼쳤다. 올해 ‘빛날’ 참여 규모는 지난달 기준 개인 63명, 기관/단체 5곳이다. 기부금액은 총 5000여만 원으로 2015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빛날’에 동참한 개인 후원자 김미정(부천 중동) 씨는 “예술가로서 문화 분야에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재단 사업의 취지가 좋아 ‘빛날’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젠 나뿐만 아니라 가족부터 주변 지인까지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한 벌룬데코 대표 여건구 씨는 “재단을 통해 문화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빛날’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05년 기부금 모집이 가능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뒤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기부후원자들에겐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후원자들을 초청해 연 1회 후원의 밤을 열고 있다. 후원의 밤 행사 뒤엔 같은 장소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명작영화 OST 콘서트’도 관람할 예정이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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