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개발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이 부천시 행정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는 5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시범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5월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운영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부천시가 개발한 버스운행 정보 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란바토르시에 부천시가 지난해 7월 버스정보안내기 시범 구축을 제안하면서 진행됐다. 몽골의 울란바토르시는 빠른 인구 증가로 인해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울란바토르시가 부천시가 제안한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범 설치 및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된 것이다”면서 “이는 부천시 특허기술을 해외에 보급함으로써, 부천시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ITS 기술(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데 부천시가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4월 19일 충북 보은군과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에 앞서 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은 서산시, 남원시, 옥천군 등에 보급됐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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