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5급 이상 공무원 23명이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인사에 밝은 공직자 등에 따르면 상반기 명퇴 및 공로연수 신청자는 4급 7명(명퇴 3, 공로연수 4명)을 비롯해 5급 16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번에 명퇴 및 공로연수를 신청한 인사는 대부분 59년생 상반기 출생자다. 여기에 59년 하반기 출생자인 김태산(4급) 중4동장이 명퇴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58년 하반기 출생자인 류성열 중동생활안전과장과 김창렬 원미1동생활안전과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58년 하반기 출생자는 이들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올 1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 상태다.

23명중 4급 명퇴 신청자는 김태산 중4동장, 정방진 도시국장, 석중균 오정동장 등 3명이다. 정방진 국장은 5월 31일자로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급 공로연수 신청자는 허모 교육사업단장(행정), 정양환 중4동장(행정), 전명선 괴안동장(행정직), 최명원 성곡동장(토목) 등 4명이다.

5급 공로연수 신청인사는 행정직의 경우 △안상순 공원관리과장 △정승모 부천시의회 전문위원 △김영암 소사동장 △금학수 약대동장 △반완수 상2동생활안전과장 △구자중 심곡본동 복지과장 △황천우 심곡본1동장 △조은호 범박동장 △윤애자 괴안동복지과장 △이정헌 성곡동 생활안전과장 등 10명이다.

여기에 토목직의 경우 △김예진 중4동생활안전과장 △이일우 오정동생활안전과장 등이며 사회복지직인 박정휴 중4동복지과장도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4급‧5급 승진 인사는 부천시 개청 이래 가장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박동정 도시정책과장이 6월 1일자로 4급으로 승진과 동시에 도시국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승진인사는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돼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로운 시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23명에 달하는 고위공직자의 명퇴와 공로연수에 따른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장 취임에 맞춰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7월 16일자로 첫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부천시장은 당선인 신분으로 대규모 승진인사를 위한 업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주 중 도시국장 임명을 위한 원 포인트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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