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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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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0  12: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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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석 전 부천부시장
세월호 사건이 아직도 마무리 안 되고 있고 온 국민이 그 상처의 슬픔에서 고통 받고 있는데 또 성남시의 한 걸 그룹 공연장에서 환풍기 철제 뚜껑이 맥없이 무너져 내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과연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우리 불쌍한 백성(?)들은 언제까지나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게 살아가야할까?

위정자들은 또 세월호 사건 때 와 같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나서고 검경은 사고원인을 찾겠다고 이곳저곳 압수수색하고 있고 이 와중에 공연기획사와 관련이 있는 한 젊은이는 사랑하는 처와 아이를 남겨둔 채 이 사건에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투신해서 목숨을 버렸다.

이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절망과 한숨 밖에 나오질 않는다. 사건의 과정을 보면 매번 똑같다. 허술한 관리, 사고발생, 압수수색, 관련자 도망, 자살, 유가족들의 절규, 위정자들의 반성, 재발방지 약속, 국민세금으로 보상(?) 등등 똑 같은 과정들이 계속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관련 법규를 고치고 제대로 시행되는지 감독해야 하는 국회의원 나리들은 이 시간 국정감사 한답시고 외유 떠나있고 심지어 해외직원이 두 명 밖에 없는 해외공관에 국회의원들 5~6명이 우르르 몰려가서 국감을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정녕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 나라인가? 바로 잡아야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 5년간의 지난 사건 사고들을 분석하고 정형화해서 바다, 하늘, 육지, 지하 등에서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제대로 된 안전관리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평상시에 그를 지키지 않은 채 사고를 일으킨 관련자나, 감독 등의 관리업무를 소홀히 한 책임자를 법에서 정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한다.

법규상 애매하거나 그동안 규제개혁 한답시고 완화한 안전기준은 다시 강화하고 미비한 규정은 고치고 강화하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그래서 나라의 기강을 다시 세워야 한다. 우린 세월호의 교훈을 잊어가고 있다.

차가운 물속으로 수장된 꽃보다 더한 우리 아이들의 영혼이 아직 영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통탄 할 일이다. 오늘 따라 처량한 가을비가 창밖을 내친다.

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원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방비석 부회장은 조달청에서 근무했으며 경기도청, 남양주시부시장, 부천시부시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이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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