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천시의회 3선 시의원인 A시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오정경찰서는 3일 오전 A시의원의 의회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특히 A시의원이 7대 의회 때 사용하다 반납한 컴퓨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시의원은 수년 전 부천시의회 모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 사업가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가 A시의원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압수수색했다.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6개월 전 전시의원인 B씨가 진정한 사건으로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마무리수사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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