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동네마당 한여름 밤 축제’가 8일 밤 소사본동 부원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한여름 밤의 축제는 소사본동을 ‘끼가 있는 즐거운 동네-두근두근 골목길’을 조성하기 위한 부천 작가 모임인 도원행이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선재 부천시의원,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임종욱 부원초등학교장, 임형섭 소사본동주민자치위원장, 정희남 동장, 도원행 작가를 비롯해 지역 주밍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공연, 소원빌기 촛불행사, 영화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 민은서 밴드

이날 공연은 남녀 혼성 6인조 k-pop 밴드 ‘민은서 밴드’가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를 시작으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나훈아의 사랑 등을 연주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 복사골 밴드

이어 부천생활문화협동조합(이사장 홍명진) 전속밴드 복사골 밴드가 출연해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연주해 한여름 밤 축제에 초대 된 주민들을 열광케 했다.

▲ 부천콘서트콰이어

여기에 부천 최초의 일반 혼성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천콘서트콰이어(지휘 윤교생)가 가곡 보리밭, 봄날은 간다,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불러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 주민들이 촛불을 밝혀 소원을 빌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한 주민들이 한손 한손에 촛불을 들고 조기준의 비올라 연주에 맞춰 소원을 비는 촛불행사도 진행됐다.

문화공연이 끝난 후 김명민 주연의 ‘조선 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영화 상영을 끝으로한 연름밤의 축제는 막을 내렸다.

한편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는 도원행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부원초등학교 인근을 비롯해 소사본동 골목길을 즐거운 동네마당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도원행 작가들이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원행은 오는 14일부터 △벽 다시태어나다(부원초등학교 오래된 담장을 정비하고 새로운 벽으로 재 탄생시킴)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판타지아 골목길(총보다 꽃을 모토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골목길을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탈바꿈) △미니정원 만들기(상습적이 쓰레기 투기지역에 나무와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들고 이웃과 소통하는 우리동네 골목길 조성)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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