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본동에 소재한 부원초등학교 주변 일대가 형형색색 아름다운 골목길로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부원초 골목길의 변화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부천시 소사본동주민센터와 지역작가 모임 도원행(대표 김미정)이 함께 ‘꺼리가 있는 즐거운 동네-두근두근 골목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으로 부원초 주변의 오래되고 좁은 골목길에 미니정원을 만들고 오래되고 낡은 학교 벽화를 지우며, 골목길 화단 및 벽면마다 색깔을 입히는 등 여러가지 작품 설치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산뜻한 마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근주민 김 모씨는 “불법주차와 무단투기 된 쓰레기로 지저분했던 골목길에 예쁜 미니정원과 쉬어가는 공간이 만들어져 주변 환경이 밝아지고 활기찬 동네로 바뀌었다”며 “부원초 학생들의 통학길이 위험하고 불편했었는데 통학로가 아름다운 산책길로 변했다”고 말했다.

정희남 소사본동장은 “생활환경 및 문화, 예술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부천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장소로 떠나가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동네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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