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 예산규모가 1조 5389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15년 본예산 1조 1828억원보다 3556억원 늘어난 수치로 30% 증가한 금액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 72억원으로 올해보다 14%인 1317억원이 늘어났다. 특별회계의 경우 4657억원으로 올해 2418억원 보다 무려 2238억원이 늘어 두배가까이 증가했다.

부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편성해 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중 지방세 수입은 3384억원으로 올해보다 7% 증가했으며 세외수입 또한 전년대비 41%가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사용 내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1502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35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 전체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별회계의 경우 구 문예회관부지 매각대금 편성에 따라 무려 268%가 증가해 2674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부천시 내년도 주요 사업별 예산규모는 일반 공공행정 분야의 경우 676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지방의회 운영비 24억원을 비롯해 시정홍보 21억원, 행정업무 지원비 120억원, 정보화 기반시설 운영비 60억원, 차입금 원리금 상환 비용 195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 분야는 친환경 무상급식 208억원,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및 학교 교육지원 182억원, 평생학습센터 운영 및 한습도시 조성 6억원 등 402억원을 책정했다.

문화 분야에는 총 830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문화재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의 출연기금으로 122억원을 책정했으며 시립예술단 운영비 73억원, 박물관 운영비 19억원,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48억원, 부천국제영화제 지원 5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체육시설 유지관리 101억원, 부천FC 활성화 및 새활체육 육성지원 84억원, 오정레포츠센터 현대화 6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 분야 657억원, 사회복지분야 4227억원, 보건분야 439억원, 농립해양수산 분야 96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221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65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63억원을 포함해 예비비로 1708억원을 책정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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