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철(새누리당)            ▲설훈(더불어민주당)                     ▲이승호(국민의당)                 ▲백현종(민중연합당)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운동이 시작돼 각 정당과 후보들이 당선을 향한 필승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원미을 선거구가 여야후보 간 초박빙 접전으로 피 말리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부천원미을 선거구를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중‧상동 신도시 지역인 원미을 선거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19대에서 민주통합당 설훈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등 야당 성향이 우세한 지역이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설훈 후보가 56.01%를 얻어 새누리당(한나라당) 손숙미 후보(43.98%)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이사철(63) 후보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설훈(62)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천 출신인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원미을 지역구에서 4번 출마해 2번 당선됐다. 이번에 5번째 총선에 출마해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18대 때 국비를 확보해 지하철 7호선을 조기 완공한 장본인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힘 있는 여당의 3선 의원이 돼 대장동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1순위라는 설을 당당히 털고 후보로 확정됐다. 설훈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로 분류된다. 그는 서울 도봉에서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대 총선 때 부천 원미을로 옮겨 3선 의원에 당선됐다. 최근 19대 국회의원 공약 대상을 수상한 설 후보는 과학고 유치·어린이입원비 국가책임제 도입·친환경국가산업단지 유치·안전도시 부천 등을 공약, 필승을 다짐했다.

원미을 선거구에는 이외 에도 국민의당에서는 군 장성 출신인 이승호(56) 후보가, 민중연합당에선 목사인 백현종(44)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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