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호 부천시의원이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원호 예비후보는 최근 당원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20여 년 간 누구보다 자유한국당을 사랑하고 자유한국당을 위해 온 몸을 바쳐 열정을 다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면서 “모든 게 저의 부덕으로 알고 20여 년 간 지켜 온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음을 다 바친 자유한국당을 떠나야 하는 슬픔과 한 달 남짓 많은 지인들의 조언과 격려에 말씀 가슴 깊이 새겨듣고 나아갈 길이 멀고도 험난한 길이 줄 알지만 무소속으로 다시 한 번 출발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원호 후보는 또 “모든 걸 안고 가겠다. 자선거구(고강동 성곡동)는 세 명의 시의원을 뽑는 지역구인데 모든 후보가 성곡동에 적을 둔 후보다. 유일한 고강동 후보였는데 공천을 못 받아 고강동 후보가 없게됐다”며 “시의원은 지역구의 일꾼이다. 누구보다 고강동을 사랑하고 살기 좋은 고강동 만들 서원호를 꼭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서원호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출마하는 후보는 서원호 후보를 비롯해 김한태, 이형순 후보 등 3명으로 늘어났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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