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지역인 소사본동이 매주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콘서트를 열어 문화가 어울어지는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소사본동 마을과 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비보이 강연 등 여러 분야의 공연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사본동에는 문화의 메인 공급소 역할을 할 문화발전소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문화공연으로 문화발전소 홍보와 이용에 대한 붐을 조성하고 있다.

소사본동 주민센터에서는 최근 새봄을 맞아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함춘호 교수와 학생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80년대 포크그룹인 ‘시인과 촌장’ 멤버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라 있는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인 함춘호 교수의 화려한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대입 경쟁률을 기록하며 KBS ‘불후의 명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팝송에서 대중가요, 영화음악까지 다양하고 멋진 노래로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대표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희남 동장은 "소사본동은 문화발전소가 조성되기 전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단체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과 문화이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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