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1)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되고 있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불용액을 활용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중단됐던 등교가 21일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초·중학교는 전체학생의 1/3, 고등학교는 2/3 이내에서만 등교하도록 방침을 정하여 많은 수의 학생들은 여전히 원격수업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과외 및 학원 수강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2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가 교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61.8%의 교사들이 원격수업 학습격차의 심화를 가져온다고 답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을 수립하고도 사용하지 못한 불용액은 매우 심각한 편이다”며 “2019년의 경우 559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사용되지 못하고 불용처리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 집행된 사업이 많아 불용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경기도교육청도 매년 막대하게 발생하는 불용액을 사장시키지 말고 심화되고 있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머리를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ws21@da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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