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은 16일 올해 기간제근로자 1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기간제근로자 165명을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김만수 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와 내년 33개 직종 165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연간 10개월 이상 근무하고, 향후 2년 이상 근무가 지속되는 33개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해 정규직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 규모는 올해 107명, 2015년 58명 등 전체 33개 직종 165명이다. 이전에 전환된 25명과 산하기관의 295명을 포함해 총 485명이 정규직으로 바뀌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까지 전환 직무와 기준 및 지침을 해당부서에 통보하고, 2월 10일까지 전환 평가 후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월 20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은 60세 정년을 보장 받게 되며 근속연수에 따라 급여가 인상되고, 복지포인트, 명절휴가비, 퇴직금, 연가보상금등 각종 수당 등을 지급받게 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환은 투명하고 성공적인 정규직 전환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천시가 비정규직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이것이 대 시민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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