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열린 운영위원회가 전체 위원의 절반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9월 8일 개원하는 제206회 부천시의회 임시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회는 1일 제20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열었으나 일부의원들의 불참과 9월 임시회 무용론이 제기돼 임시회 개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기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과 우지영 의원 등 일부만이 참석했다.

방춘하 의원은 “중동특별계획구역 처리 건으로 인해 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고 특히 새누리당 의원 등 10명이 고발된 상태에서 9월 임시회는 정상적으로 개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이 8일 열리는 임시회에 등원하지 않을 경우 임시회 자체가 파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5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지 못하면 시정부의 예산집행 및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정부 고위 관계자는 “의회가 추경예산을 심의하지 않고 예산승인을 미루면 그동안 진행되던 사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인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지원에 큰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06회 임시회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시정질문, 추경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결정, 조례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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