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부천지역 기업인, 근로자들의 온정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28일 오후 2시 4층 대강당에서 ‘제40주년 부천혜림원 원생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하고 부천관내 사회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77년부터 전국상공회의소 중 유일하게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간에 일대일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첫해에 50명의 사회복지시설 원생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1만 1873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1210명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었다.

2003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 원생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하면서 현재 386분의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다.

특히 40년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부천관내 57개 기업체에서 결연사업에 참여했으며, 부천혜림원 원생 183명과 소년소녀가장 34명, 독거노인 19분 등 모두 236명의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과 결연을 맺고 향후 1년간 약 5200만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누적 후원금액은 약 21억 5600만원이다.

이날 합동결연식 행사는 후원자 및 결연아동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장기후원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사 및 감사인사, 결연증서 및 선물 전달,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결연사업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는 우리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줌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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