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고강본동에서 열린 심장병환아 성금전달식에서 오봉연 팀장이 한기범 회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부끄럽다. 남들이 다하는 것을 하는 것 뿐이다”고 말하는 부천시 정보통신과 오봉연 팀장.
오 팀장은 10여년 동안 심장병 환아를 후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독거노인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 팀장은 지난 2008 관내 독거노인 3가구에 TV 및 연탄 전달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웃돕기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그가 전달한 TV는 경진대회에서 받은 시상금으로 장만한 것으로 오 팀장은 이 때부터 시상금을 모두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그는 또 정보화 교육을 통한 다문화가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교육을 통해 다문화 출신 11명이 관내 기업에 취업했다. 아울러 2011년 12월에는 경기도 표창 시상금 200만원으로 베트남출신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을 도왔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1인1촌 맺어주기를 통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오 팀장은 2013년에도 경진대회 최우수상 시상금으로 관내기업에서 생산한 온수매트를 구입해 독거노인 3가구에 깔아줬다. 2014년 부천시 정부3.0 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금은 독거노인센터에 6년근 홍삼 50박스를 기증하는데 썼다.

지난 12월 21일 고강본동에서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회장 한기범)’이 지원하는 심장병 환아에게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회장 한기범)’에서 고강본동 중증 심장 환아에게 지정 기탁한 것으로 500백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 오봉연 팀장.

이날 행사에서 한기범 희망나눔 회장은 “오늘 후원금은 평소 부천지역 어려운 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남모르게 이웃돕기를 펼쳐온 부천시 정보통신과 오봉연 팀장이 고강본동 중증 심장장애 환아 가족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적극 추천해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봉연 팀장은 “남들이 다하는 일이다. 부끄럽다”면서 “기회가 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