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당협위원장에 대한 서울고법 선고 이후 자유한국당 원미을 지역의 6·13지방선거 부천시의원 공천결과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미을 지역은 3(다, 라, 마)개 선거구로 모두 7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한국당 소속 시의원은 각 선거구별 1명이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미을은 지난 1월 이재진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원미을 지역에서 부천시의원 출마를 원하는 후보군이 1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다 선거구의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25세의 최대한 후보를 비롯해 경명순, 이상윤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라 선거구는 황옥성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마 선거구에는 김승동, 김현중 전 시의원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 선거구의 경우 지난선거에서 최다득표를 획득한 한기천 시의원이 신인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마선거구 역시 방춘하 시의원이 신인 정치인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마 선거구는 민맹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 원미을 당협은 이미 출마예정자에 대한 면접과 공천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상태로 신인들을 내세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이재진 당협위원장의 벌금형(150만원) 선고로 인해 공천에 변수가 생길수도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원미을 지역은 6·13지방선거에 부천시의원의 경우 신인정치인을 내세우겠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이제는 공천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고법 제6형사부는 지난 6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 위원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 위원장의 부친에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실시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부천 소사지역 예비후보당시 유사기관 설치 운영 등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유사시관 설치 이용과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무죄를, 당내 경선운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 이 위원장과 부친에 대해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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