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천시의원(다선거구) 선거에 출마하는 최진우 시민후보(무소속)가 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생활정책’을 발표했다.
최진우 후보는 “지금 부천시의 미세먼지 대응책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충분하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부천의 미세먼지는 전국 최하위 수준, 녹지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부천 곳곳은, 특히 중동 일대는 고층·고밀 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인구유입과 교통량 증가로 도심의 미세먼지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단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초등학교, 주요도로, 근린공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는 생활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부천은 전국 7위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이다.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세먼지 측정소 확대를 통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전국 최초로 민간이 협력하는 미세먼지대응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 중동 신도시의 아파트 사잇길 등 보행자가 많은 곳에 마을 숲을 조성하고 기존에 있는 나무들을 가꾸어 도심을 녹지화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구간을 정책적으로 특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도심의 가로수 길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심곡천의 물을 재활용하여 신흥로에서 길주로변에 물이 흐르는 가로수 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설치하고, 교실 안에 공기정화식물로 청정그린교실 만들기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어 “20년이 넘은 중도신도시 아파트 내 나무들은 도시 숲으로 공익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관리비 절감이라는 사유로 나무들을 강하게 자르는 강전지 작업이 한창이다”면서 “민간이 알아서 하기보다는 시에서 공익적으로 지원·관리할 필요가 있다. 컨설팅을 통해 저독성 농약으로 병충해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