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시장직을 내려놨다

▲ 8년간의 소외를 밝히는 김만수 시장.

김만수 시장은 29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부천시공무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부천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행사에는 원혜영, 김상희, 김경협 국회위원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당선자 등이 참여해 김만수 시장의 퇴임을 축해했다.

▲ 김만수 시장이 부천시청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퇴임식은 김만수 시장이 8년 동안 재직하면서 이뤄놓은 성과를 동영상으로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김 시장은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시 한라나당 소속의 홍건표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면서 8년간의 부천시장을 역임했다

▲ 판타스틱하모니합창단 공연.

김 시장은 “2010년 취임 할 때 ‘박수칠 때 떠나겠다. 부천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고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행운아다. 8년간의 재직기간 동안 원 없이 일했다. 유능한 부천시 공무원들이 있어 부천시장직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함께 해준 공무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 퇴임식이 끝난후 간부공무원들과 단체사진 쵤영를 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공무원은 민원을 해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국민의 공복으로서 도덕적이어야 하며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시장 재직동안 어려웠던 점은 승진인사였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은 부천시청 색소폰동아리의 ‘마이웨이’ 연주와 부천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판타스틱하모니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김만수 시장은 배웅을 위해 부천시청로비에 도열해 있는 한명 한명의 직원들 악수하고 때로는 포옹을 하면서 부천시청을 떠났다.

▲ 김만수시장이 환송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편 김만수 시장은 30일 열리는 부천FC 전용구장 건립관련 행사참여를 끝으로 부천시장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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