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모든 담배의 가격이 2000씩 오르면서 부천시에 들어오는 담배소비세가 120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부천시가 거둬들일 담배소비세 규모는 약 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부천시가 당초 예상했던 400억원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징수한 담배소비세는 456억원으로 당초 금액 405억원 보다 무려 50억원 이상 늘어났다. 이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연말 사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김경자 세정과장은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연간 늘어나는 담배소비세는 약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20억원 중 연말 사재기로 인해 약 50억원은 이미 반영됐으며 올해 순 증가 규모는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담배 한 값에 붙는 부담금은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 신설된 개별소비세 594원을 포함 총 3318원이다. 2500원짜리 담배에 부과되던 세금은 1550원이었다.
 

▲ 담뱃값에 부과되는 부담금<2014년 이전은 2500원, 2015년 이후는 4500원짜리 담배 기준>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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