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등학생 10명중 9명은 친환경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또한 74.8%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6일 발표한 ‘2014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학교급식 만족도, 친환경무상급식 관련 인식, 급식정책 보완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내 약 5%에 해당하는 101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1만 201명, 학부모 7501명, 교직원 3032명 등 총 2만 734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89.0%, 중학생의 74.8%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전체 응답에서도 초등학교 87.7%, 중학교 77.7%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86.8%가 만족, 친환경급식에 대해서 응답자 전체의 88.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만족 응답자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학생들에게 친환경 식자재 사용과 채소 섭취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친환경급식과 이경익 과장은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무상급식은 2010년 농어촌지역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2014년 경기도 내 초‧중학교 전체로 확대하면서 전국적으로 보편적 복지를 확대 및 정착시킨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 확보와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수요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식생활교육 및 상담 강화, 우수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교실 운영 활성화로 건강한 학교급식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