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물류단지 코스트코 입점 저지 범시민대책위(이하 범시민대책위)는 4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천 오정물류단지 내에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 입점 승인 철회를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 20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부천과 인근지역에 22곳의 대형할인점이 입점한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오정물류단지에 입점한다면 수많은 영세상인과 개인 상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 자명하다"며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요구했다.

또 "LH는 오정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시간이 충분했고 다른 대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절차를 서둘러 코스트코 입점을 승인했다"며 "LH는 지금이라도 계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코스트코의 입점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문’을 LH 인천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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