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반으로 줄어든다.

경기도의회는 19일 제295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국토부 권고안을 담은 ‘부동산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국토부 권고안은 매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임대차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거래가액 구간을 신설하고 수수료 상한요율을 각각 거래가의 0.5%, 0.4%로 정한 ‘반값 중개수수료 안’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달 매매 0.5%, 전세 0.4%를 상한선이 아닌 고정요율로 바꾸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선택권과 행복권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일었고, 도의회 강득구 의장은 양당 대표와 협의해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

반값 중개수수료 도입은 강원도의회에 이어 경기도의회가 2번째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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