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은 26일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을 공포했다.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은 도지사가 도내 어린이집을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복합건축물 제외)하고,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함은 물론, 조례 시행 이전에 설치된 기지국에 대하여 전자파 위험 등을 고려해 철거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지난 2014년 12월 2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도 집행부로 이송됐으나 상위법령에 위반되고, 법령에 위임 없이 주민의 권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경기도로 재의요구 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3월 19일 개최된 제295회 제4차 본회의에서 찬반토론을 거쳐 재의결 후 최종 공포했다.

강득구 의장은 “전국 최초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안전성 논란이 있는 전자파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어린이 건강권과 자치입법권을 확보했다는 의미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경기도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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