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혜영 국회의원은 2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원혜영(62·오정)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핌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며 “1250만 경기도민과 함께 혁신의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거복지와 교통문제 해결을 통해 삶의 질 으뜸의 경기도를 만들고, 대학·연구소·중소기업을 묶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독주, 공안통치로 민생은 파탄 나고 민주주의가 유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오만한 권력과 시민과의 결전 △민생파탄 정권과 중산층 서민과의 승부 △중앙 독점권력과 풀뿌리 민주주의와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원 의원은 "강력한 혁신 리더십으로 지방을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지방자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정의 중심은 도청이 아니라 31개 시·군이어야 한다"며 "관료 중심의 행정을 깨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가 혁신한다면 대한민국이 혁신한 것이고 도가 안녕하다면 대한민국이 안녕한 것이다"며 "연대와 상생의 새로운 시대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4선인 원혜영 의원은 풀무원 창업자로 민선 2, 3기 부천시장을 지냈고 민주통합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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