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 17일(목)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장동렬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프로그래머 그리고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녀시대 써니가 참석해 올해 새롭게 달라진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소개와 함께 개막작 및 전체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35개국 160편 상영, 주제는 애니원(Ani +One)
개막작 ‘안시’ 그랑프리 수상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

공식 트레일러와 상영작 하이라이트 공개로 시작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서 한서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인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부터 학생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반 경쟁을 포함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성장, 장편이 경쟁 부문에 들어옴에 따라 일반인들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변모했다”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전세계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 앞으로 영역을 꾸준히 늘려 안시,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에 이어 세계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녀시대 써니가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인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주제인 ‘애니원(Ani+One)을 언급하며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되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경쟁 부문은 "지원작이 1173편으로 아시아에서 장편 경쟁편수가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부문의 확대로 기존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2개 상영관에서 CGV 부천 상영관이 추가돼 대중화를 꾀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학술행사인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과 산업적 측면과 함께 관련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는 '애니페어', 아시아애니메이션의 현재를 볼 수 있는 'Ani-마스터전', '가이낙스 전' 등 '전시'를 비롯해 가족관객들을 위한 'BIAF키즈', '애니캠핑'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2015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 AVRIL ET LE MONDE TRUQUE>(감독 크리스티앙 데마르(Christian Desmares), 프랑크 에킨시(Franck Ekinci),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를 소개했다.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는 아무도 모르게 과학자들이 사라지는 이유를 밝히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설국열차>의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이 각본을 맡았으며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 홍보대사 써니가 마스코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보대사 써니 "평소 관심 많은 애니메이션 홍보대사 맡아 영광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소녀시대의 써니가 페스티벌의 마스코트인 꾸미, 꿈비와 함께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미소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그녀는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데 이어 “평소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가 되어서 영광이다. 올해 새롭게 애니메이션영화제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들었다"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가 되길 희망했다.

일반경쟁부문의 확대로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애니원(Ani+One)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 그리고 부천시청에서 개최된다. 

▲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개막작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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