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이 구도심 개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가 구도심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키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사골 제로(ZERO) 주택 추진 등 도시여건 개선방안을 밝혔다.

이같은 부천시의 선택은 최근 뉴타운지구 해제 이후 구도심지역에 다세대 주택 허가건수가 502건(5774세대)으로 주차문제 등 난개발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구도심지역의 주거환경 및 도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난개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해 나가기 위해 건축물 부설 주차장 설치를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숙박시설은 134㎡당 1대에서 100㎡당 1대,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은 세대 당 0.7대에서 1대로 강화하는 ‘부천시 주차장 조례’를 오는 10월에 부천시 임시회의에 상정해 11월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의 공공지원을 위해 ‘도시 정비사업 AtoZ 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초기부터 완료시까지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에 준하는 원하는 업무를 지원해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원스톱 토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분담금 제로, 이주자 제로, 재정착률 100% 주택공급을 위한 복사골 ZERO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천시 체비지 등 공공택지를 활용해 LH공사 또는 경기도시공사와 시범 주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ㆍ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거주 안정성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ZERO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주거환경 및 도시여건 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 1일자로 △도시정비 A to Z 지원단 △복사골 Zero주택 사업단을 구성해 주거복지 정책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이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홍보 하겠다”며 “막막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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