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중단 주민대책위는 7일 ‘문예회관 부지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부천시청 민원실 옆 도로에서 ‘민의를 거스르는 중동특별계획1구역 매각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이 땅을 매각하는 것은 시민이 누려야 할 삶의 질과 행복권을 침해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지 매각 반대가 특정 이익단체의 소수 견해가 아닌 부천시민 다수의 의견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만2242명이 서명한 명부를 부천시에 전달했다.

주민대책위는 또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가 재정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재정 파탄상태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시청사 옆 문예회관 부지 매각이 시의 재정위기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는 최근 옛 문예회관 부지를 1712억원의 낙찰가격으로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평당 3657만원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미 매각절차가 진행돼 낙찰이 된 상황에서 매각을 반대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들은 대안도 없이 시민들은 팔아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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