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에스트로와 비르투오소가 선사할 환상적인 가을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20일(금) 저녁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연주회를 진행한다.

<마에스트로 임헌정 스페셜Ⅱ>은 25년간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하고, 현재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임헌정 지휘자와 함께 그의 음악 인생을 엿보는 시간이 도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매해 실시되는 부천필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객이 꼽은 다시 듣고 싶은 클래식’으로 선정된 작품을 모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로부터 ‘음악적 표현과 깊이에 있어 압권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재원을 초청한다. '그녀의 연주는 많은 것을 포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 곡은 피아니스트 정재원의 협연으로 젊은 시절 베토벤의 열정과 낭만이 싱그럽게 담겨있으며, 따뜻하고 약동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나장조 Op. 19’를 선사한다.

이어 웅대하고 드라마틱한 걸작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나단조 Op. 74 비창’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최후의 교향곡인 이 작품은 다소 어둡고 음울하게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도 격렬한 애상을 느낄 수 있어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과 맞닿아 최고의 가을밤을 관객들에게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의 연주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일 감동의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032-625-8330~1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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