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천 부천시장(왼쪽),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내년부터 부천시의회 직원에 대한 승진‧발령 인사를 의장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권한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부천시와 상호 협력키로 하고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과 장덕천 부천시장은 29일 오전 9시 30분 시의회 시민접견실에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권한을 가진데 따른 것으로 인사권 독립의 조기 정착과 효율적 인사운영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의 주 내용은 ▲우수 인재 균형배치를 위한 정기‧수시 인사교류 ▲기관 간 균형적인 공무원 승진기회 부여 ▲공무원 보수 등의 지급과 교육훈련 ▲후생복지사업의 통합 운영 등이 다. 

강병일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 구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치분권의 새로운 출발을 뒷받침하는 의회 사무기구 조직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의회의 인사권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의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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