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경인선 부천구간(구로역~인천)이 지화회를 추진한다.

경인선 부천구간이 지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1호선으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된 부천 도시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대통령실에 ‘5개 권역 내 9개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국 교통 지하화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인선 서울 구로역~인천역 구간(27.0㎞)을 사업비 6조원을 들여 지하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청량리~도봉산(사업비 5조 9000억원) 13.5㎞, 서울역~군포·당정역 32㎞ 구간(18조 8000억원)을 지하화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9일 김경협 의원(부천시갑·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대도시권 철도의 지하화와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역까지 총 27Km(총 21개 역사)를 잇는 경인선 지하화는 2012년 총선 이후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이었다. 2014년에는 102만 명의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원하는 시민의 서명이 국회와 국토부에 전달됐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서울구로·인천·부천 경인선 연선지역 국회의원(김교흥·김경협·김상희·맹성규·박찬대·서영석·설훈·신동근·유동수·윤건영·이인영·이재명·정일영·허종식·홍영표)들이 모여  해당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경협 의원은 “그동안 소음·분진에 시달리던 연선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부천 경인선 주변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