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부천을 출마를 선언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부천을 출마를 선언했다.

설 의원은 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여로 “오늘(4일) 무소속으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새로운 미래와 협의를 통해 ‘민주연합’(가칭)으로 다들 뭉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 처해진 암담한 현실을 눈앞에 두고 손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 지 어언 2년이 지났다. 민주주의는 사라졌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에게는 국민은 뒷전이고 한 사람의 사당화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국민을 향한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오로지 대표의 방탄만을 강조하며 민주당 본래의 정신을 상실시켰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대형 사업들이 남아 있음에도 이번 민주당 공천의 무도함으로 인해 시민의 숙원사업을 끝까지 챙기지 못하게 됐다”며 “사업들은 흐지부지 무산될 가능성에 처하게 됐다.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무책임하게 저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이 바로 서야 한다.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절대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반드시 민주당으로 돌아가 진정한 혁신으로 민주당 정신을 되살리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시‧도의원들의 탈당을 말렸다.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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