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영 조직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정지영 감독이 선출됐다.

BIFAN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총회를 열어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정지영 감독을 선출했다.

정지영 감독은 한국영화계에서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영화인들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정 감독은 1982년 데뷔 이래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등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학부 전문교수를 역임했다.

1997년 영화제가 출범한 이래 BIFAN의 조직위원장은 2대와 3대를 제외하고 꾸준히 부천시장이 맡아왔으며, 20회를 맞는 올해 처음으로 영화인 출신의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1월 신임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제작자 심재명, 배우 정진영, 감독 봉준호, 김한민 등 전체 인원의 약 3분의 2가 영화인들로 구성돼 이미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위한 건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조직적으로는 훨씬 더 알차고 실효성 있는 부천영화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모범적인 영화제와 조직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신임 영화인 조직위원장의 지휘 하에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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