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사 사랑 여성회가 성범죄자를 변호한 이건태 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천시 소사 사랑 여성회는 6일 오전 역곡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질 성범죄자 및 파렴치범, 성매매 알선, 몰카 범행 및 사이비종교 교주의 엽기적 행위 등을 변호한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소사 사랑 여성회는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성명에서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성추행과 성매매 알선, 몰카 범행을 저지른 나쁜 성범죄자들과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사이비 종교 교주를 변호하고도 부천 소사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후보의 공개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소사 사랑 여성회는 “우리는 아이를 키워온 어머니로서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고 성범죄가 없는 부천에서 살기를 원한다”며 “매스컴에 보도되는 각종 성범죄 사건으로 하루도 걱정 없이 보내기 어려운데 소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가 성범죄를 줄줄이 변호해 온 분이라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성회는 특히 “2018년 300여 차례나 특정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가해자를 변호했다”며 “이 후보는 발 부위는 성적 욕망을 유발하는 신체가 아니라는 취지로 변론하셨다. 가장 안전해야 할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몰래 촬영 당했는데 무죄라고 주장하십니까?”라고 성토했다. 

이어 “소사 사랑 여성회는 이건태 후보를 국회의원 후보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분이 정반대의 활동을 해온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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