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내린 중앙공원

2018년 경기정원박람회가 부천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22일 중앙공원 일원을 2018년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를 통해 부천 중앙공원을 비롯해 후보지 7곳을 신청 받았다. 도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후보 신청지 7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7개 후보지는 부천 중앙공원을 비롯해 △안산화랑유원지 △오산 고인돌공원 △용인 수지체육공원 △이천 온천공원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일원 등이다.

경기도는 부천 중앙공원 선정 이유에 대해 “중앙공원은 구 도시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이란 박람회 개최 목적에 부합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993년 중동(신도시)에 조성된 부천 중앙공원은 14만767㎡ 규모로 조성됐으며 하루 1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원이다.

▲ 단풍이 물든 중앙공원

경기정원박람회는 경기도가 생활속 정원문화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시흥 옥구공원에서 처음 열었으며 이후 2012년(수원 인계청소년공원)과 2015년(안성 안성맞춤랜드), 2016년(성남시 시청공원) 등 4번의 박람회를 개최했다. 4번의 대회 모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만큼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는 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기존 도시공원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시민정원사와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마을정원가꾸기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도 경기정원박람회 개최는 안산 화랑유원지가 선정됐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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