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일 레미콘공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삼정동 지역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삼정동 지역은 레미콘공장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등이 있어 대형화물차 운행이 많은 곳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보다 미세먼지가 심해 시민 건강이 우려됐다.

삼정동 지역 내 한일시멘트(주), 유진기업(주), 쌍용양회공업(주), 우광개발(주), 부국레미콘(주), 선일공업(주), 유진기업(주)강서, ㈜드림아스콘 등의 기업들은 오정로자율환경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미세먼지 관련 민원이 계속되자 부천시가 삼정동 인근에 위치한 기업들과 함께 대대적인 미세먼지 제거작업에 나선 것. 이날 작업에는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천시는 진공노면청소차 2대와 고압살수차 3대를 이용해 석천로와 오정로 및 안심축산수도권유통센터 앞 길 등 총 10.5km 구간의 미세먼지를 제거했다.

박형목 환경정책과장은 “중국에서 오는 스모그가 많다보니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지만,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미세먼지 제거작업과 내 집 앞 물뿌리기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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