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대폭 물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에 밝은 한 정치권 인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현역 부천시의원들의 재입성은 많아야 7~8명 최악의 경우 5명 정도 살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지역정가와 공직사회 등은 현역 시의원 28명(서강진 의원 사퇴로 현재 27명) 중 몇 명이나 살아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 인사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에서는 부천시의회의 물갈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현재 28명 중 13명이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의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시의원들의 경우도 신인 정치인 등 새인물의 거센 도전으로 경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정당들이 신인 및 여성 신청자들에게 많게는 50% 정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현역시의원들이 버거운 예선전을 치룰 전망이다.

한편 민맹호(마선거구) 의원의 경우 지난해 말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서강진(사선거구) 의원의 경우도 신협이사장 당선으로 지난달 말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입성설이 돌고 있는 서헌성(차선거구) 의원도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강동구(가선거구) 의장, 김문호(나선거구) 의원, 윤병국(다선거구) 의원, 한선재(사선거구) 의원 등 4명은 부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시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여기에 김은주(비례대표), 우지영(비례대표), 원정은(차선거구), 이진연(자선거구), 황진희(비례대표) 의원 등은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임성환(라선거구) 의원의 경우도 도의원 출마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3월 31일 현재 부천시의원 중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이상열 의원(자유한국당 바선거구)과 이준영 의원(바른미래당 아선거구) 2명이다. 여기에 김관수(바른미래당 자선거구) 의원도 경쟁자가 없을 경우 공천이 확실시 된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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