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위원장(부천윈미을 지역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19일 오후 북부역 마루광장에서 서영석 오정지역위원장, 황인직 원미갑위원장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 당원, 지지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언식을 가졌다.

6·13 지방선거 여야 정당(무소속 제외) 중 가장먼저 본선출마를 선언한 이승호 후보는 “촛불혁명의 민의를 업고 출범한 문재인 정권과 여당은 하늘을 찌르는 오만과 불통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국정운영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가있는 10년 보수정권의 그림자인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들 정당에게 대한민국 지방정치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따라서 두 거대양당은 6·13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년간 부천시는 단체장과 시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일방통행으로 포퓰리즘의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시민을 외면해왔다”면서 “이제는 바꿔서 부천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부천시민의 시민주권시대를 열어, 거버넌스 행정의 모델이 되는 부천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인물이 썩는 것과 절대 권력은 망한다는 것이 진리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의 부천시정을 바꿔 살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부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부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위원장은 “부천시의 하드웨어위주의 난개발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적 개발과 소프트웨어적 콘텐츠의 개발의 조화로 사람 중심의 ‘피플웨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범죄도시, 미세먼지 1위, 교통과 주차지옥 도시, 베드타운 부천의 오명을 벗겨서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6여년의 군 생활을 마친 후 정착한 부천은 인생의 마지막 고향으로 군 생활동안 체득한 경험과 역량을 부천시를 위해 쏟아 부어 부천을 바꾸겠다“며 부천시민이 함께  부천과 부천의 미래를 바꾸자고 호소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영입 1호 인물로 2016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부천과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대선캠프 경기도당 대선기획단장과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경기도 선거를 총괄 지휘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바른미래당 출범 후에는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승호 위원장은 419 혁명이 있던 해인 1960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출생했으며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 육군본부 작전처장, 제205특공여단장과 제9공수특전여단장 및 육군리더십센터 단장을 역임하고 육군준장으로 예편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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